내일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150mm 이상의 봄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.
반면, 내륙은 단비가 내리며 그동안 이어지던 산불이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남부 지방부터 시작된 비는 봄이 아닌 여름처럼 내리겠습니다.
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쪽에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자리 잡으며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.
제주 산간에는 300mm 이상,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.
돌풍과 벼락도 동반될 것으로 보여 비바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
[이경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은 발달한 비구름에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비가 오겠는데요. 제주도는 26일 오전부터 밤사이에, 남해안은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에 천둥·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.]
하지만 내륙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10~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.
피해는 없이 전국에 내려졌던 건조특보를 해소하는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.
매일 10여 건 넘게 발생하던 산불도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.
[이병두 /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 : 이번 비로 인해 산불 위험이 일시적으로는 낮아지겠습니다. 하지만 (내리는 비 양이) 10mm 이상에서는 이틀 후부터는 산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.]
기상청은 주말부터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다시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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